기상청이 9월 4일 오전 9시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동부·중산간, 서귀포시 동부의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높였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와 남해 주변 바다의 풍랑특보도 잇따라 강화되고 있다.
해상 경보, 오전 10~11시 순차 확대
기상청의 오전 9시 특보 통보문에 따르면 제주 동부·남부 앞바다, 제주 남동쪽 안쪽먼바다, 남해동부 바깥먼바다와 제주 남쪽 바깥먼바다는 오전 10시부터 풍랑경보로 변경됐다. 남해서부 동쪽먼바다의 경보 변경 시각은 오전 11시다. 남해동부 안쪽먼바다는 앞서 오전 7시 30분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그 밖의 제주 지역과 거제·부산·울산, 여수·고흥·완도 등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북부·서부 앞바다와 남해·동해남부의 여러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유지된다. 같은 지역에서도 해역별 경보 수준과 발효 시각이 다르므로, 이용할 항로나 항구를 기준으로 특보를 확인해야 한다.
태풍 진로와 국내 특보는 나눠 확인해야
기상청이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 정보에서 크로반은 오전 9시 기준 북위 29.5도·동경 128.0도에 위치했다. 중심기압은 992hPa, 최대풍속은 초속 23m였으며 북북서쪽으로 시속 11km로 이동했다. 최신 예보는 4일 밤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5일에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제시했다. 이 예보를 한반도 상륙 확정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태풍 중심의 예상 이동 방향만으로 국내 해상 위험이 끝났다고 판단할 수도 없다. 이번 기사는 태풍 위치와 별도로 실제 발표된 강풍·풍랑특보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예보와 특보는 이후 관측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섬 여행·해안 활동 전 확인할 사항
여객선 이용자는 출발 전에 선사와 터미널의 운항 공지를 확인하고, 결항에 대비해 이동 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강풍 지역에서는 야외 시설물과 날아가기 쉬운 물건을 점검하고, 방파제·갯바위 등 파도가 들이칠 수 있는 해안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 여부도 항공사·공항의 실제 공지로 확인해야 한다.
확인 기준: 기상청 2026년 9월 4일 오전 9시 특보 및 오전 10시 태풍 통보. 대표 이미지는 실제 관측 사진이나 태풍 경로도가 아닌 JOBONOW 맞춤 일러스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