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사망자가 676명, 실종자가 약 3,00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현지에서 헬기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AP가 29일(현지시간) 네팔과 중국 당국의 최신 집계를 종합한 결과, 네팔에서는 669명이 숨지고 2,426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 티베트 쪽에서는 7명이 숨지고 550명 넘게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네팔에서는 지금까지 3,700명 이상이 구조됐습니다.
홍수는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계곡과 하천 주변을 강타해 도로가 끊기고 일부 지역은 육로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헬리콥터로 생존자를 옮기고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지만, 산악 기상과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수색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헬기 2대 투입…추가 대응 인력도 파견
연합뉴스가 외교부 설명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소속 인원 8명을 태운 헬기 2대가 29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과 낮 12시 38분 각각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1명과 소방청 8명 등 9명으로 구성된 2차 대응팀도 추가 파견했습니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은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입니다. 정부는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에 위치정보를 제공해 구조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때 고립됐던 다른 한국인 10명은 모두 안전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지 체류자는 이동 전 안전정보 확인해야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사람은 도로 통제와 추가 홍수·산사태 위험을 고려해 피해 지역 접근을 피해야 합니다. 이동 전 현지 당국과 여행사의 안내를 확인하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주네팔한국대사관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망·실종자 집계와 수색 상황은 현장 확인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구조 소식이나 피해 영상은 공유하지 말고 관계 당국의 공식 발표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AP — Nepal-China flood survivors reach safe areas as families await news of nearly 3,000 missing
연합뉴스 — 韓 헬기 2대 수색 개시…정부대응팀 9명 추가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