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사우델이 일본 남서부 섬 지역에 정전과 항공편 결항을 남긴 뒤 중국 동부 저장성에 상륙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고 수준인 1급 태풍 비상대응을 가동했습니다.
저장성 위환시에 초속 35m로 상륙
중국 저장성 기상당국에 따르면 사우델은 8월 28일 오전 8시 5분께 타이저우시 관할 위환시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상륙 당시 중심 부근 최대 지속풍속은 초속 35m로, 시속 약 126km에 해당합니다.
저장성은 전날 오후 8시 태풍 비상대응을 가장 높은 1급으로 상향했습니다. 해상에 사람과 선박, 작업 활동이 남지 않도록 대피·통제 조치도 시행했습니다. 태풍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풍과 집중호우, 산사태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일본 남서부 150편 결항·3만 가구 이상 정전
사우델은 중국으로 향하기 전 오키나와와 아마미 등 일본 남서부 섬 지역을 통과했습니다. AP통신과 일본 당국 집계에 따르면 경상자 2명이 발생했고, 오키나와 나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약 150편이 취소됐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서는 3만 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고, 아마미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23c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산사태 위험도 경고했습니다.
중국 동부와 일본 남서부를 오가는 여행객은 출발 전에 항공편·선박 운항 여부와 현지 기상특보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태풍이 약화된 뒤에도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저장성 기상당국·신화통신 보도, AP통신 보도
